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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8, 2020

코로나에 멈춘 공장…산업용 전력사용 줄고 가정용 늘었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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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멈춘 공장…산업용 전력사용 줄고 가정용 늘었다
올해 상반기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5%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로 국내 산업 전반이 위축되면서 공장 등 가동이 줄어든 때문이다. 개학연기, 비대면 개학으로 학교 전력사용이 줄면서 교육용 전기판매도 15% 넘게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5% 넘게 늘었다. 재택근무가 늘고, 외출을 꺼리며 실내활동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전력이 발표한 '6월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9% 줄어든 1억3746만MWh(메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된 3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3월과 4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7%, -6%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9.9%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11%)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6월에도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6.4% 줄었다.

국내 생산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줄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산업생산은 4월에 비해 1.2% 줄었다. 5달 연속 감소다. 지난 6월에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4.2% 늘었다.

개학연기와 원격수업으로 교육용 전력판매량도 크게 감소했다. 상반기 교육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2% 줄어든 366만4818MWh를 기록했다.

겨울방학 시기인 1월과 2월에는 교육용 전력판매량이 각각 9.4%, 5.2% 감소해 한자릿수에 머물렀으나 3월부터 6월까지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3월 교육용 전력판매량은 19.2% 감소했고 4월에는 32.1% 급감했다. 5월과 6월에는 각각 -23.8%, -11.1%를 기록했다.

상반기 일반용 전력판매량도 1.8% 줄어든 5608만1658MWh를 나타냈다.

반면 상반기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 증가한 3674만1544MWh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외부활동을 꺼린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산업생산 감소 영향으로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재택근무가 늘어나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전력판매량은 2.9% 줄어든 25만2252GWh(기가와트시)를 기록했다. 상반기 발전량은 2.5% 감소한 27만156GWh다. 상반기 전력 판매단가는 kWh당 107.7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06.1원) 보다 1.6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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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9, 2020 at 09: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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