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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2, 2020

[단독] 코로나19 이후 산업용 전기 판매량↓ 체납액↑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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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기요금 동결해야”

코로나19 여파로 제조업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상반기 산업용 전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최대 9%가량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기업의 전기요금 체납액은 오히려 늘었다. 

22일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월별 산업용 전력판매량 및 판매금액’에 따르면 상반기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월에 2만4157GWh(기가와트시), 2월 2만2988GWh, 3월 2만3829GWh, 4월 2만2636Gwh, 5월 2만1749GWh를 기록했다. 2∼3월 잠깐 전력 사용량이 늘었지만 3월부터는 전략 판매량이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지난 1월은 -5.9%, 2월은 2.1%, 3월은 -2.7%, 4월은 -6.0%, 5월은 -9.9%의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전력판매량 감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조업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덩달아 하락했다.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3.6%로 2009년 1월(62.8%) 이후 1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74.3%, 지난 4월 68.6%로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 뉴시스

공장이 멈추고 있지만 산업용 전기요금 체납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1월 말 기준 719억원이던 산업용 전기요금 체납액은 762억원(2월), 738억원(3월), 789억원(4월), 810억원(5월), 767억원(6월)에 달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판매량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5월, 체납액은 81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월별 체납액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 가정용 전기요금을 역전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가 겹치면서 체납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윤영석 의원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 경영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중소기업만이라도 전기료 인상은 없다는 정부 차원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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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2, 2020 at 01: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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