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수원FC를 제압하고 K리그2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는 24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4경기 연속 무패(10승 4무)를 질주한 제주는 승점 54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수원FC(승점 48점)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면서 '1부 직행' 9부 능선을 넘었다.
K리그2 우승팀은 1부리그로 자동 승격하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할 한 팀을 가린다. 제주는 남은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해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홈팀 제주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공민현을 대신해 강윤성이 진성욱, 이동률과 함께 쓰리톱에 나섰다. 정우재, 이창민, 김영욱, 안현범이 측면과 2선 지원에 주력했으며 쓰리백은 정운, 권한진, 김오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첫 골은 제주에서 터져 나왔다. 전반 31분 이동률이 진성욱의 도움을 받아 아크 중앙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정우재의 도움을 받은 진성욱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2-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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